법무사 브랜딩 블로그 육성 방법 - 어려운 말을 덜어내는 순서
의뢰인은 '근저당권설정등기말소'를 검색하지 않습니다. '대출 다 갚았는데 등기 어떻게 지우나요'라고 칩니다. 같은 내용인데 걸리는 말이 다릅니다. 이 글은 그 간격을 메우는 순서를 적었습니다.
먼저 - 법무사 광고에도 규정이 있습니다
본론 전에 확인하실 것이 있습니다. 법무사의 광고는 법무사법과 대한법무사협회의 광고 관련 규정을 함께 적용받습니다. 블로그 글도 내용에 따라 광고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확실한 것 | 법무사의 광고는 법무사법과 대한법무사협회 규정의 적용을 받습니다. 규정 원문은 협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업계 통설 (현장 해석) | 정보 전달 중심의 글은 소지가 적고, 특정 성과나 보수를 내세울수록 위험이 커진다는 해석 |
| 근거가 약한 것 | '블로그는 광고가 아니다', '다들 쓰니까 괜찮다' |
'업계 통설'로 적은 부분은 현장에서 통용되는 해석이지 협회가 공식 확인해 준 유권해석이 아닙니다. 애매한 표현은 소속 회에 문의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조심할 쪽은 보수와 성과 표현입니다. 그리고 변호사의 업무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읽힐 표현도 피하셔야 합니다.
의뢰인은 법률 용어로 검색하지 않습니다
법무사 블로그가 검색에 안 걸리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사무소가 쓰는 제목 | 의뢰인이 치는 말 |
|---|---|
| 근저당권설정등기말소 절차 안내 | 대출 다 갚았는데 등기 어떻게 지우나요 |
|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방법 | 집 샀는데 명의 이전 직접 해도 되나요 |
| 상속등기 절차 | 부모님 돌아가신 후 집 명의 어떻게 바꾸나요 |
| 개인회생 신청 요건 | 빚이 너무 많은데 어디서부터 해야 하나요 |
| 법인설립등기 | 회사 만들려는데 등기 뭐부터 해야 하나요 |
오른쪽 말로 제목을 달고 글 안에서 용어를 설명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용어를 아는 사람은 이미 어디서 설명을 들은 사람입니다.
주제는 상담 기록에서 나옵니다
주제를 머리로 짜내면 금방 바닥납니다. 재료는 사무소에 이미 쌓여 있습니다.
- 상담에서 받은 질문을 그대로 한 줄로 적는다
- 그분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한 줄 덧붙인다
- 한 달 치를 모아 많이 나온 순서로 정렬한다
- 위에서부터 글로 푼다
이 방식의 장점은 실제로 검색되는 내용이고, 그 글을 읽고 오는 사람은 이미 그 문제를 가진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오늘 상담에서 세 번 들은 질문이, 이번 주에 쓸 글의 제목입니다.
어려운 말을 덜어내는 게 실력입니다
법무사가 쓴 글이 안 읽히는 가장 큰 이유는 용어를 그대로 쓰기 때문입니다. 쓰는 사람에겐 일상어지만 읽는 사람에겐 외국어입니다.
완전히 없앨 필요는 없고, 처음 나올 때 한 번 풀어 주면 됩니다.
- 근저당권 → 대출을 받을 때 집을 담보로 잡아 둔 권리
- 말소등기 → 등기부에 적힌 내용을 지우는 절차
- 피상속인 → 돌아가신 분
- 법정상속분 → 법에서 정해 둔 상속 비율
- 공시송달 → 상대방에게 연락이 닿지 않을 때 법원이 공고로 알리는 방법
풀어 쓴다고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지 않습니다. 어려운 걸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 더 잘 아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직접 할 수 있는지'를 솔직히 쓰세요
법무사 업무 중에는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걸 숨기면 신뢰가 안 생깁니다.
이런 구조로 쓰면 신뢰가 쌓입니다
- 이 절차는 직접 하실 수도 있습니다
- 직접 하실 경우 준비할 서류와 가야 할 곳
- 직접 할 때 자주 막히는 지점
- 이런 경우에는 맡기시는 게 낫습니다 (복잡한 권리관계, 기한이 촉박한 경우 등)
'직접 하셔도 된다'고 먼저 말하는 사무소를 사람들은 믿습니다. 그리고 막상 해보다 막히면 그 사무소로 옵니다. 숨기고 다 맡기라고 하는 글보다 결과가 좋습니다.
글 하나에 절차 하나
여러 절차를 한 글에 몰면 읽는 사람이 자기 상황을 못 찾습니다.
- 이 글이 누구를 위한 글인지 첫 문단에 밝힌다
-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적는다
- 절차를 순서대로 나열한다
- 필요한 서류를 목록으로 정리한다
- 기간과 비용 구조를 설명한다
- 애매하거나 따져 봐야 하는 경우를 적는다
6번이 중요합니다. 법률 문제는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집니다. '이 경우는 따져 봐야 한다'고 솔직히 적는 글이 신뢰를 얻고, 그 지점이 상담으로 이어지는 자리입니다.
서류 목록은 가장 많이 저장되는 콘텐츠
법무사 블로그에서 실용성이 가장 높은 글이 서류 목록입니다. 사람들이 저장하고, 출력하고, 공유합니다.
- 절차별로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적습니다
- 어디서 발급받는지 함께 적습니다 (주민센터, 등기소, 인터넷)
- 발급 수수료와 유효기간을 적습니다
- 본인이 못 갈 때 대리 발급이 되는지 적습니다
두 번째와 네 번째를 적는 곳이 드뭅니다. 그런데 의뢰인이 실제로 막히는 지점이 거기입니다.
상담으로 이어지는 자리
글 맨 끝에만 연락처를 두면 끝까지 읽은 사람만 봅니다. 법무사 글은 길어서 끝까지 읽는 사람이 적습니다.
'따져 봐야 한다'거나 '복잡한 경우'를 설명한 대목 바로 아래가 가장 자연스러운 자리입니다.
- 판단이 갈린다고 설명한 직후
- '이런 경우는 맡기시는 게 낫다'고 적은 문단 아래
- 글 중간 한 번, 끝에 한 번
- 표현은 담백하게 - 법률 분야에서 과한 권유는 역효과입니다
발행 주기와 계절성
몰아 쓰고 멈추는 것보다 꾸준한 쪽이 낫다는 것이 업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명입니다. 플랫폼이 공식 확인한 기준은 아닙니다.
법무사 업무에도 시기가 몰리는 주제가 있습니다.
- 이사철 - 소유권이전, 전세권 관련
- 연초 - 법인 설립, 사업 시작 관련
- 상속 관련 - 연중 꾸준하지만 명절 후 상담이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개인회생·파산 - 경기 영향을 받습니다
시기가 몰리는 주제는 한 달 전에 올려 두십시오. 그래야 그 시기에 수확합니다.
숫자 보기
글을 쓰는 것까지는 하시는데 그다음을 안 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어떤 글에 사람이 들어오는가 - 그 주제를 더 파면 됩니다
-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는가 - 의뢰인이 실제로 치는 말입니다
- 상담 시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물어봅니다
두 번째가 가장 값어치 있습니다. 실제 유입 검색어는 다음 글의 제목이 됩니다. 추측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정리 - 이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법무사 블로그 시작 순서
- 1. 광고 규정에 걸리는 표현(보수·성과·업무 범위)을 먼저 정리한다
- 2. 한 달간 상담 질문을 한 줄씩 메모한다
- 3. 제목은 법률 용어가 아니라 상황으로 단다
- 4. 용어는 처음 나올 때 한 번씩 풀어 쓴다
- 5. '직접 하실 수 있다'를 먼저 적는다
- 6. 절차별 서류 목록을 발급처까지 적는다
- 7. '따져 봐야 한다'는 대목 옆에 연락 통로를 둔다
- 8. 주 1~2회로 고정하고 시기 주제는 한 달 전에 쓴다
- 9. 유입 검색어를 보고 다음 주제를 정한다
3번과 5번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제목을 바꾸면 사람이 들어오고, 솔직하게 쓰면 그 사람이 남습니다.
다 알려드려도, 결국 남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블로그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는 아시게 됐을 겁니다. 숨긴 것 없이 다 적었습니다. 주제 뽑는 법도, 제목 다는 법도, 주기도 적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이게 잘 안 됩니다. 몰라서가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입니다.
- 상담과 서류 업무가 계속 이어져서 낮에는 손을 뗄 수가 없습니다
- 주제 정리하고 글 쓰는 일은 계속 뒤로 밀립니다
- 한 달 미루는 사이 옆 사무소는 글이 쌓입니다
직접 하실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습니다. 저희한테 돈 쓸 이유가 없습니다. 위에 적은 아홉 단계는 외주 없이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적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안 나신다면, 그 자리를 대신 채우는 게 저희 일입니다. 지금 블로그 상태를 보고 어디부터 손보면 되는지 확인하는 데까지는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궁금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십시오. 상담은 무료고, 싫다고 하신 방식은 빼고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뭘 써야 할지 막히시나요?
주제 목록부터 상담으로 이어지는 구조까지 함께 봅니다. 확인은 무료입니다.